6월부터 첫주부터 7월 마지막주까지 창원과학체험관을 주말마다 방문했어요.
(가족여행으로 한 번 빠진 것을 제외하면 총 7번 ^^)
이제 1층 입구만 들어가면 아이들이 스스로 "아이 2, 어른 2이요"하면서 표를 뽑을 정도로 친숙한 곳이 되었습니다.
과학체험관의 2층 관람에서 6세는 로봇댄스 타임을 기다리며, 클라이밍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구요. (첫번째 사진)
8세는 로봇축구, 자동차 주차, 신약개발 게임 등을 즐기더랍니다.
저희 애들 때문에 클라이밍이 이제 수리 들어간건 아닌지.. 우스개 소리 할만큼 좋아했어요.
그리고 지진체험 옆에 어두운 곳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서 벽을 오른쪽으로 두드리면서 빠져나오는 연습도 몇 번 했더니 안전 의식에 대해서도 몸소 연습해보고 좋은 기회였습니다.
2층의 한 쪽에서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자주 수강했습니다.
<생활과학교실>에서
1. 수평잡기의 원리 - 시소를 탈 때마다 이 날 배운 것을 기억해서 이야기 하더라구요..
2. 안전선풍기 - 선풍기를 직접 만들어보다니~ 하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나요.
3. 모기퇴치 방향제 - 아직도 각자의 책상 위에서 모기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켜주고 있어요.
4. 물먹는 하마 - 아직 물을 머금지 못했는데 옷장 안에서 물 먹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두번째 사진이 만드는 장면)
또 <재능기부교육>으로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동아리 언니오빠들이 진행해주는 춤추는 자석 그네도 수강했었습니다.
나이 제한으로 동생이 듣지 못했는데, 집에 돌아와서는 첫째가 둘째에게 설명해주고 같이 가지고 노는 모습에 흐뭇했습니다.
7월 <스마트과학교실>에서 3D아트펜 캐릭터 키링 만들기도 들었습니다.
3D펜으로 요즘 저희 애들을 사로 잡은 포켓몬 캐릭터 여러가지를 만들었습니다.
모든 교육들은 잘 준비된 상태이고,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충분한 간단한 이론과 만들기로 진행되어 지루할 사이가 없었습니다.
매주 아이들이 과학체험관 만들기 수업 신청했냐고 물을 정도로 저희 가족의 주말 루틴이 되었습니다.
항상 마지막에는 1층에서 작은도서관을 이용하고 집으로 오고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을 때보다 입장 수를 통제하기 시작하면서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과학 관련된 책 1~3권 정도를 즐거게 읽어주고 옵니다.
아이들은 과학체험관이 '공부'하는 곳이라기 보다 '만들기 하고 놀다 오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은 너무 좋은 환경에서 자란다 싶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에 이런 좋은 공간이 있어 매우 감사합니다.
(관람후기를 쓰고 꼭 선물을 받자고 사진도 아이들이 함께 골라주네요 ^^)